![[서울=뉴시스]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케이틀랜드 라이트(26·여)는 혈전 초기 대응에 실패해 다리가 크게 부어올랐다. (사진=버밍엄라이브 캡처) 2025.06.1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01867945_web.jpg?rnd=20250616101607)
[서울=뉴시스]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케이틀랜드 라이트(26·여)는 혈전 초기 대응에 실패해 다리가 크게 부어올랐다. (사진=버밍엄라이브 캡처) 2025.06.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병원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혈전이 악화돼 오른쪽 다리가 심각하게 부어올라 휠체어에 앉게 된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케이틀랜드 라이트(26·여)는 2023년 병원의 늦장 진료와 오진으로 인해 혈전 초기 대응이 늦어져 오른쪽 다리가 크게 부어올랐다.
당시 라이트는 가족 휴가 중 허리 통증을 느꼈다. 이어 고통의 강도가 심해지고 소변도 제대로 볼 수 없게 되자 응급실로 향했다.
그런데 그녀는 병원에서 정맥 주사와 모르핀을 투여받았지만 이틀 간 제대로 된 진료는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 사이 라이트의 오른쪽 다리가 크게 부어올랐고, 병원에서는 검사를 통해 신장 결석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는 오진이었고, CT 검사를 해 보니 종아리부터 허리 아랫부분까지 뻗어 있는 장골 정맥에서 거대한 혈전이 발견됐다.
의사들은 곧바로 혈액 응고 방지제를 처방했지만 라이트는 "이미 늦은 때였다.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처방했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버밍엄라이브에 따르면 라이트는 현재도 부은 다리로 인해 제대로 걷지 못해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다. 또 다리부터 허리 부분까지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다니던 직장과 석사 학위도 포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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