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을영웅' 레예스 웨이버 공시…"이르면 다음주 새 외인 영입 결정"

기사등록 2025/06/14 17:21:32

발등 미세 피로골절 진단…올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4.14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발 레예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0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발 레예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와 결별을 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삼성의 요청에 따라 레예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삼성 관계자는 "레예스가 내일 야구장에서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며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은 이르면 다음 주 결정 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과 계약하고 KBO리그에 입성한 레예스는 정규시즌 26경기에서 144이닝을 던지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레예스의 진가가 드러난 건 포스트시즌 무대였다. 플레이오프 2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3⅔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고, 한국시리즈에선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맹활약했다.

'가을 영웅'으로 떠오른 레예스는 시즌 후 삼성과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으며 개막 엔트리 합류에 실패했다.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3월30일 시즌 첫 등판에 임한 레예스는 올해 10경기에서 50이닝을 소화하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4.14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지난 7일 또다시 오른쪽 발등에 통증을 호소해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 진단이 나왔다. 지난 2월 부상을 입었던 부위와 같은 곳이다.

레예스는 처음 발등 부상을 당한 뒤 1군 마운드에 서기까지 약 한 달간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레예스의 이번 부상은 처음 다쳤을 때보다 더 오랜 기간 재활이 필요하다.

갈 길 급한 4위 삼성은 결국 레예스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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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을영웅' 레예스 웨이버 공시…"이르면 다음주 새 외인 영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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