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사이트 긴급차단 요청, 경찰청 고소
강원랜드 홈페이지에 공지한 불법 온라인 카지노 주의 당부 메시지.(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는 자사 로고와 명칭을 무단 도용한 ‘사칭 불법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를 자체 감시 시스템을 통해 적발하고 운영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과 고객 피해 예방 조치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문제가 된 불법 사이트는 강원랜드를 공식 운영 주체로 사칭해 이용자들을 불법 도박으로 유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랜드는 이를 인지한 즉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긴급 차단을 요청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또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사례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당 사이트 운영자가 지속적으로 IP를 변경하며 반복적으로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는 정황에 따라 강원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이와 병행해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블로그, 대형 전광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강원랜드 사칭 불법 온라인 카지노 주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알리며,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오프라인 영업장 외에는 온라인 카지노를 일절 운영하지 않는다”며 “불법도박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칭 불법 사이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근절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는 강원랜드 사칭 온라인 불법 카지노 사이트.(사진=SNS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강원랜드는 2024년에도 자사 모니터링을 통해 사칭 불법도박 사이트 2건을 선제적으로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차단 조치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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