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특조위, 17일 조사 개시 앞서 시민대책회의 간담회

기사등록 2025/06/13 16:44:44

대책회의 "재판 유예 요청해달라"…특조위에 제안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기춘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특조위에서 열린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기춘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특조위에서 열린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오는 17일 조사 개시를 앞두고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특조위는 13일 서울 중구 소재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와 간담회를 갖고 향후 조사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기춘 특조위원장과 윤복남 시민대책회의 공동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시민대책회의는 특조위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참사 대응 부실 혐의로 기소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주요 인물에 대한 2심 선고가 유예될 수 있도록 특조위가 재판부에 연기 요청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송 위원장은 위원회 논의를 거쳐 재판부에 자료 제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위원회가 본격적인 조사를 책임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동료로서 함께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위원회 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제도가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조위는 오는 17일 제27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조사 개시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의 종료 후에는 조사 개시 관련 기자회견도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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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특조위, 17일 조사 개시 앞서 시민대책회의 간담회

기사등록 2025/06/13 16:44: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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