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수비 훈련 중 공에 눈 맞아 '아찔'…"상처 깊지 않아 경기 출전"

기사등록 2025/06/12 17:36:09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무사 주자 1,2루 상황 SSG 최정이 타격하고 있다. 2025.05.2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무사 주자 1,2루 상황 SSG 최정이 타격하고 있다. 2025.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이 수비 훈련 도중 공에 눈 부위를 맞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정이 수비 훈련을 하다가 공에 눈 주변을 맞았다. 현재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최정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 선발 라인업도 2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최정은 불규칙 바운드 된 공에 맞아 왼쪽 눈썹 부위를 다쳤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SSG 관계자는 "상처가 깊지 않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은 3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최근 최정은 타격감이 썩 좋지 못한 모습이다.

시범경기 중이던 3월17일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최정은 지난달 2일에야 1군에 합류했다.

최정은 복귀 이후 4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는 등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KBO리그 통산 홈런 1위를 달리는 최정은 5월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는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의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6월 들어 9경기에서 타율 0.152(33타수 5안타)에 그치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

이 감독은 "최정이 한 시즌을 치르면서 세 차례 정도 부진을 겪는 것 같다. 하지만 그때마다 본인이 여러 방법을 동원해 지혜롭게 부진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최정이 수비를 소화해야 타격감을 끌어올리기가 더 쉬울 수 있다. 최정이 지명타자로만 뛰던 선수가 아니다. 수비를 병행하며 리듬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은 1군 복귀 이후에도 부상 부위에 통증이 남아있어 3루 수비는 소화하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3루수로도 복귀하기 위해 최정은 꾸준히 경기 전 수비 훈련을 소화해왔다.

공에 눈 부위를 맞아 자칫 3루수 복귀가 미뤄질 뻔했지만,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정은 이르면 13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수비도 소화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최정의 부상이 크지 않다면 주말 정도, 이르면 13일부터 수비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SSG 최정, 수비 훈련 중 공에 눈 맞아 '아찔'…"상처 깊지 않아 경기 출전"

기사등록 2025/06/12 17:36:0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