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병기 "국정원, 아들 신원조회 합격 번복…청탁하는 사람이 항의하나"

기사등록 2025/06/12 10:31:16

최종수정 2025/06/12 12:24:23

"녹취, 검찰서 포렌식하면서 나왔을 수도 있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병기 의원실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병기 의원실 제공) 2025.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 의원은 12일 국가정보원 아들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채용 청탁을 하는 사람이 항의 하느냐"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정원에서는 신원조회를 감찰실에서 담당한다"며 "그 당시인 2013~2014년 감찰실에서 근무했던 고위 간부가 퇴직한 후에 '아들이 사실 신원조회 합격했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자가 올렸는데 2주 후에 김병기 아들이 들어오면 문제 있다고 번복했다"며 "그것 때문에 번복한 것이다. 그걸 얘기해주더라"고 했다.

김 의원은 "누가 어떻게 주도해서 누가 참여해서 잘랐다는 걸 안 사람한테 얘기 안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안 사람이 격노해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실제 소송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자기(국정원 기획조정실장)가 설명하겠다고 했다"며 "채용 청탁을 하는 사람이 항의를 하느냐"고 했다.

그는 '(녹취) 파일이 유출될 수 있는 건 기조실장'이라는 질문에 "업무폰"이라고 했다. 이어 "(기조실장이) 특수활동비 유용으로 수사를 받았다"며 "감찰실에 있었을 것이다. 검찰에서 포렌식하면서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한테 한 것으로 단순히 생각할 게 아니고 현 지도부에 대해 시그널을 보낸 것일 수도 있다. 우리 상당히 자료가 많다. 수틀리면 너희 것도 깔 거야"라며 "제가 보면 접근할 수 없는 자료다. 포렌식한 녹취 파일은 예민한 것이기 때문에 보안등급이 높은 애들이 접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자료에 접근했을 정도면 그것만 가지고 나간 것이 아니다. 국가적으로 예민한 자료가 유출 됐을 수 있다"며 "제가 수사 의뢰하겠다는 것은 우리 것만 수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도대체 어떤 정도의 자료가 유출됐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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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병기 "국정원, 아들 신원조회 합격 번복…청탁하는 사람이 항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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