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조풍연 메타빌드 대표, 정정우 온앤온정보시스템 전무, 김보상 플로우컨트롤 대표, 이상돈 토마트시스템 대표, 조성인 칠로엔 대표. (사진=토마토시스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내 SW(소프트웨어)·AI(인공지능) 융합 기업들이 ACx(AI·Cloud Transformation)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본격적인 기술 협력에 나섰다.
토마토시스템은 온앤온정보시스템, 플로우컨트롤, 칠로엔, 메타빌드 등 5개 기업과 'SW+AI 융합 혁신기업 연합'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다.
참여 기업들은 기획부터 개발, 배포,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를 접목한 'AI 융합형 데브옵스(DevOps) 체계'를 공동 구축 중이다. 각 사는 고유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역할을 나눠, 온앤온정보시스템은 백엔드 코드 자동 생성, 토마토시스템은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자동 생성, 메타빌드는 연계·테스트 데이터 자동 생성, 플로우컨트롤은 프로세스 모델링과 실무자 지원 기능, 칠로엔은 AI 뮤직서비스를 맡고 있다.
이런 협력 구조는 단순히 사람 중심의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실질적으로 전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자동화된 SI(시스템 통합) 생태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AI 코딩 기술이 단순한 보조 역할에 그쳤다면 이번 연합에서 제안하는 방식은 프로젝트 표준에 맞춰 AI가 화면과 코드를 자동 생성하고, 변경 사항도 즉시 반영해 100% 실사용이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는 개발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기존의 복잡한 개발 절차인 ‘요구사항 → 분석 → 설계 → 퍼블리싱 → 고객 검증’ 과정을 ‘요구사항 → 화면 생성 → 고객 검증’으로 간소화함으로써, 프로젝트의 품질과 속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는 "생성형 AI의 도입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서 SI사업의 본질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열어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비전을 결합해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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