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을 내 집처럼…삼성, 호텔TV '구글캐스트' 지원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호텔 TV 신제품에 유튜브 등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구글 캐스트'를 탑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2025년형 호텔 TV 신제품(모델명 HU8000F)을 글로벌 출시하고,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5(HITEC 2025)'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구글 캐스트는 구글의 무선 공유기술로, 집에서와 같이 다양한 개인 OTT(인터넷스트리밍서비스)를 호텔에서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호텔 TV와 본인의 모바일 기기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QR 코드를 스캔해 번거로운 과정 없이 자신의 계정에 로그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호텔 TV(HBU8000) 제품도 '구글 캐스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캠핀스키(Kempinski)', 자카르타 '스위소텔(Swissotel)' 등 전 세계 주요 호텔에서 TV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시행됐다. 삼성전자는 효율적인 호텔 운영과 편리한 투숙 환경 조성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호텔 T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차원이 다른 호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총 6가지 크기(43·50·55·65·75·85형)의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호텔 TV 신제품은 압도적인 화질과 사운드, 높은 호환성에 보안까지 갖췄다. 삼성전자 2025년형 호텔 TV는 정교한 화질을 구현하는 '크리스탈 프로세서 4K(Crystal Processor 4K)'를 탑재했으며, 삼성전자의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인 'HDR 10+'와 10억 가지 색상으로 사실감 넘치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크리스탈 컬러(Dynamic Crystal Color)'기술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사운드 소스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뉴스, 스포츠, 음악, 영화 등 각 장르에 최적화된 음질을 제공하는 '어댑티브 사운드(Adaptive Sound)'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보안 시스템인 '녹스(Knox)'가 적용돼 강력한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하며, 삼성전자의 최신 운영체제(OS)인 '타이젠(Tizen) 9.0'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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