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김지태 아이지넷 대표이사, (오른쪽)이재현 제로웹 대표이사. (사진=아이지넷)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마이데이터 기반 AI(인공지능)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은 디지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로웹과 지능형 시니어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아이지넷 본사에서 진행됐다. AI 토탈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보닥'에 디지털 돌봄 서비스 '케어벨'을 연동해 고령자 일상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보닥의 주 고객층인 35~50세들이 부모님의 일상을 원격으로 돌볼 수 있도록 요양과 간병에 특화된 케어벨 서비스를 보닥 플랫폼 내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케어벨은 비접촉·무자각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활용해 고령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나 긴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관제·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시니어케어 솔루션이다. 제로웹은 최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 돌봄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방송사, 상조, 금융사, 시니어 레지던스와의 제휴를 통해 시니어 디지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누적다운로드 220만명을 보유한 보닥 플랫폼 사용자들은 케어벨의 실질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며, 케어벨 또한 보닥을 통해 신규 고객층에 진입함으로써 두 회사 모두 고객 접점과 서비스 깊이를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보닥 플랫폼 내 케어벨의 모니터링 서비스 탑재를 위한 기술 검토를 마친 상태로 3분기 내 출시를 완료하고, 가입 고객에게 월 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보닥은 보험 진단과 추천을 넘어 건강검진 분석, 진료 및 투약 정보 관리 등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아이지넷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0%에 달하는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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