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손효숙 추천' 이수정 교육부 정책자문관 사퇴

기사등록 2025/06/11 16:43:38

리박스쿨 관련 압력 행사 의혹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교육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06.1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교육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회에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이수정 교육부 정책자문관이 사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이 자문관이 사퇴했다. 정책자문관은 의견 수렴이 필요할 때 소집하는 교육정책자문위원회와 달리, 부총리급 기관장에게 정책 자문을 하는 역할을 하는 상주 인력으로 2명이 있다.

이 전 자문관은 주로 유·초·중등 분야에서 늘봄학교와 AI디지털교과서 관련 정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이 전 자문관이 리박스쿨에서 창립한 단체에 MOU를 체결하도록 강요했다는 사실이 있다. 대선 이후에도 극우단체 토론회 개최를 계속 지시하고 있다.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부당한 내용을 강요했다고 느낀 분들이 (교육부 내부에) 많다고 한다"고 했다.

예혜란 교육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은 "강요했다기보다는 MOU 문건을 갖고 와 검토를 요청했다"며 공무원들이 동의하지 않아 MOU 체결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 전 자문관은 물러난 이후 학교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당사자(이 전 자문관)한테 확인한 결과 (손 대표와) 개인적인 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자문관 지위는 민간 파견 전문가인데 위법한 사항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실무적으로 확인해 본 결과. 대학으로 복귀하는 절차는 그 전(사임 전)에 실행되고 있었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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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손효숙 추천' 이수정 교육부 정책자문관 사퇴

기사등록 2025/06/11 16:43: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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