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사회대개혁위 설치 믿는다…반헌법특위도 협의"
우상호 "대선 과정서 했던 약속을 지키고 함께해나갈 것"
'원내 교섭단체 정상화' '정치검찰 피해 회복 필요' 의견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선민(왼쪽)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6.1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1/NISI20250611_0020847714_web.jpg?rnd=2025061114294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선민(왼쪽)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신재현 기자 =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11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통령 직속 사회대개혁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으로써 응원봉의 민심을 오롯이 받아내시리라 믿는다. 그 과정에서 저희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 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내란 극복 과정에서 시민들이 사회 대개혁을 하라는 염원이 계속 분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지금 대한민국이 제자리를 찾고 있는 와중이고 무엇 하나 노력 없이 되는 것이 없는 가운데 수석님께서 하셔야 할 일이 굉장히 많아 축하드리는 동시에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혁신당은 앞으로도 내란 극복, 사회 대개혁, 헌정 질서 회복, 검찰 개혁, 무엇보다도 사회권 선진국을 이룩하는 데 있어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내란 국면에서 저희 (당시)야 5당이 연합해 선언문을 발표할 때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함께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도 곧 설치하시리라 믿는다. 수석께서는 역대 다른 정무수석에 비해 월등한 경험과 협치의 실력을 발휘해 국회와 대통령을 잇는 가교 역할을 잘해주시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이제는 대립이 아니라 상생의 정치를 열어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부연했다.
이에 우 수석은 "이번 선거 운동에서 열심히 해준 관계자와 당원들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감사 말씀을 전달해 주시길 바란다"며 "정당이 갖고 있는 개혁성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계속 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도 조국 전 장관, 저와 절친했던 사이고 지금 좀 아픈 과정을 겪고 있다. 여러분들에게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대선 과정에서 저희가 여러 정당, 특히 혁신당에 했던 약속들 목록을 잘 갖고 있고 약속을 지키고 함께 해나가겠다는 마음 자체는 변함없다"고 했다.
또 "대통령 공약 사항이고 협약의 내용이기도 한 대통령 직속 기구 사회대개혁위 설치도 다시 한번 대통령께 전달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같이 싸워온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건설해 나가는 과정도 같이 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재관 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접견을 마친 뒤 "(비공개 접견에서) 우 수석께서는 이 대통령 초기 중점 방향과 관련된 설명을 해주셨다"며 "특히 국가 시스템이 사실상 정지돼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단적으로 오늘 김선민 대행께 전달한 우 수석 명함이 (민주당)선거대책위원회 명함이었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전임 정부의 조치로 정상적 업무라는 것에 상당한 애로가 있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며 "(또) 재정 정책에 대한 필요성, 추경안을 마련한다는 설명, 검찰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변함없이 강하다는 것들을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조국 전 대표 관련 이야기도 오갔나'라는 물음에는 "그렇다. 김 대행은 사회대개혁위, 원내 교섭단체 정상화, 정치 검찰 피해자들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국민과 당원들의 뜻을 전달했다"며 "형이 확정된 분들은 사면, 복권 문제가 있기 때문에 통합해서 피해 회복이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을 전달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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