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환 교육차관 "늘봄학교 논란 안타까워…신고센터 운영"

기사등록 2025/06/11 15:03:27

교육위 현안질의 출석해 밝혀

"아직까지 문제 확인되지 않아"

"교육부-교육청 신고센터 운영"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025년 6월 2일 서울 종로구 하나로빌딩에 있는 리박스쿨 사무실 모습이다.  2025.06.02.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025년 6월 2일 서울 종로구 하나로빌딩에 있는 리박스쿨 사무실 모습이다.  2025.06.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11일 리박스쿨 사태와 관련해 "늘봄학교 관련 교육 중립성 훼손 논란 제기된 데 매우 안타깝고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오 차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리박스쿨 관련 현안질의에 출석해 "사실 관계 명확히 파악한 후 규정 절차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재발되지 않게 필요한 법적 제도적 근거 마련하는 등 제도적 보완 방안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차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교육위원회 여러 의원들이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편향된 시각 주입하려 한 의도적 침투행위'라고 했고 교육부도 사안의 엄중함 인지하고 강사가 얼마나 활동하고 있는지, 편향된 강의 발언이 이뤄졌는지 전수점검해 신속히 필요한 점검을 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 차관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가 교육 프로그램 공급한 10개교는 6월 2일 즉시 프로그램 운영 중단하고 대체강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4일부터는 교육부 서울교육청 창의재단 함께 10개교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 면담을 통해 교육 중립성 위반 실제 있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문제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추가로 온라인 조사 실시해 학부모 의견 청취하고 교육청과 함께 관련 민원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오 차관은 "서울교대 사업에 대해서는 적정성 점검 중"이라며 "먼저 창의재단은 전문가팀 구성해 한국늘봄교육연합회 프로그램 내용 점검했고 프로그램 자체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 차관은 "교육부와 창의재단은 서울교대 자료 바탕으로 사업수행 적정성을 서면 점검하고 있고 현장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차관은 "서울교대 통한 프로그램 공급과 별개로 17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전국 모든 학교 전수조사 실시 중"이라며 "1차로 5년간 활동한 강사에 대해 리박스쿨 관련성 파악 후 해당 강사의 교육 중립성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 교육청과 별도로 점검하고 문제 확인 시 계약해지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오 차관은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공급 기관 역시 리박스쿨 관련성을 전수조사하고 관련성 확인 시 동일한 방식으로 점검해 조치할 예정"이라며 "또 전수조사 결과 확인되지 않더라도 상시적으로 교육 중립성 위반 등을 모니터링하고 신속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교육청 신고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리박스쿨 대표가 자문위원임을 확인하고 6월 1일 즉시 해촉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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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환 교육차관 "늘봄학교 논란 안타까워…신고센터 운영"

기사등록 2025/06/11 15:03: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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