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기능성식품특구' 지정, 식품산업 활성화 힘 받는다

기사등록 2025/06/11 14:26:54

[순창=뉴시스]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발효산업의 본고장인 전북 순창군에 기능성식품특구가 지정돼 고부가가치를 통한 식품산업 활성화가 더욱 촉진될 전망이다.

순창군은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북특별자치도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미생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생산을 위한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공유공장 운영 실증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 실증사업은 기능성 식품 제조에 필요한 설비와 공정을 다수 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공유모델을 실증하는 것으로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통해 기존보다 간소화된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절차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건강기능성 소재의 실용화 가능성부터 기준 규격 설정, 제품화까지 기능성식품 개발의 전 과정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특구 내 지식산업화센터에 입주한 ▲한풍제약 ▲성마리오농장 ▲바이오닷 등 3개 기업과 협력해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의 전문 설비를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및 홍국소재 건강기능식품 생산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고부가가치화를 함께 실현해 내는 것이 목표다.

군은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중소 식품 벤처기업들이 높은 초기 투자비 없이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며 국내 기능성식품 산업의 기반도 보다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미생물 식품산업 기반 100년 미래먹거리를 선도할 토대가 구축된다"며 "미생물 기반 건강기능성 원료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순창에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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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기능성식품특구' 지정, 식품산업 활성화 힘 받는다

기사등록 2025/06/11 14:26: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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