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이재명 정부, 내란 종식·불평등 해소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기사등록 2025/06/11 12:35:02

최종수정 2025/06/11 15:36:26

'전문가 100인' 인터뷰 담은 보고서, 대통령실에 전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참여연대가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참여연대가 묻고 100인이 답하다 : 새 정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참여연대가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참여연대가 묻고 100인이 답하다 : 새 정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참여연대가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으로 '내란 종식'과 불평등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참여연대는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의 국정목표와 우선과제에 대한 전문가 100인의 인터뷰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치·경제·사회·기후위기·디지털전환 등 전방위적인 과제를 다룬 이 보고서는 ▲내란의 종식과 새로운 공화국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 ▲전환의 시대, 미래로 나아가는 공동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계 등 4가지 국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 아래 경제적 불평등 완화와 사회통합, 돌봄사회 전환, 권력기관 개혁, 탈탄소 사회로의 이행,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외교 자율성 확보 등 구체적인 정책 키워드가 담겼다.

참여연대는 보고서를 대통령실에 직접 전달하며 이재명 정부가 이같은 제안을 국정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삼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주호 경상국립대 교수는 "내란 책임자 처벌 요구도 있지만, 흥미로운 것은 사회 통합 요구도 높다는 점"이라며 "내란 관계자의 처벌을 분명히 하되 이를 빌미로 한 보복정치는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홍식 인하대 교수는 불평등 해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단기 민생 위기 회복만으로는 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다"며 "'같은 일엔 같은 임금' 원칙을 실현하고, 경제성장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참여연대 "이재명 정부, 내란 종식·불평등 해소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기사등록 2025/06/11 12:35:02 최초수정 2025/06/11 15:36:26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