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35%'…이더리움 다음 업데이트는 언제

기사등록 2025/06/11 13:42:56

지난달 7일 '펙트라' 진행…한달새 258만원→348만원

다음 '푸카사' 올해 말 진행…내년 연기 전망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기사와 무관한 사진)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에 이더리움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05.2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기사와 무관한 사진)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에 이더리움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지난달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이더리움이 가상자산 가격 상승세까지 더해지며 한달 새 가격이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연내 또 다른 업데이트인 '푸카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기준 이더리움은 지난 7일 348만5000원 종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7일(258만원)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진행한지 한달만에 35%가 뛴 것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펙트라 업그레이드 이후 이틀 만에 323만까지 오르며 25.3% 상승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말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지난해 '덴쿤 업그레이드'에 이은 이더리움의 다음 단계로, 성능 개선에 더해 네트워크 구조, 보안성, 사용자 경험(UX), 개발 환경 등을 전방위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큰 변화로는 스테이킹 구조가 꼽힌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검증인들은 그간 1인당 최대 32개까지만 스테이킹할 수 있었다. 하지만 펙트라 업그레이드 이후 최대 2048개까지 스테이킹할 수 있게 됐다.

스테이킹 최대치가 64배 늘어나면서 대형 검증인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전체 노드 수를 줄여 검증 지연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스테이킹의 중앙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이더리움 재단은 검증인 분산 정책과 소프트웨어 다양성 확보 등을 통해 균형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또 '계정 추상화'를 통해 이용자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이더리움 기반 디앱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더리움은 연내 펙트라에 이어 '푸카사'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올해 말쯤 업그레이드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업그레이드 지연에 따라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이번 푸카사 업그레이드에선 레이어1 가스 한도를 4배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스 한도를 높이면 각 블록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연산량이 늘어난다.

이를 통해 수용 용량과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푸카사 업그레이드는 펙트라 업그레이드와 달리, 기존 가상자산과 별개로 개선된 새 코인을 만드는 하드포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전부터 가상자산 업그레이드는 성능 개선을 통해 이용자가 늘어나는 호재로 꼽혀왔다"며 "특히 이더리움은 주요 가상자산 중에서도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일정을 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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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35%'…이더리움 다음 업데이트는 언제

기사등록 2025/06/11 13:42: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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