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람 구매 요구…사기 혐의
![[제주=뉴시스] 기자를 사칭하며 건설사 등을 상대로 2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피의자가 사기 범행에 사용한 경찰총람.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5.06.1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1/NISI20250611_0001864356_web.jpg?rnd=20250611104839)
[제주=뉴시스] 기자를 사칭하며 건설사 등을 상대로 2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피의자가 사기 범행에 사용한 경찰총람.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5.06.1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기자를 사칭하며 건설업체에 전화를 걸어 사기 범행을 일삼은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A(50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종합건설업체 등 9개 기업을 상대로 각각 24만원을 편취, 총 216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나라장터 등을 보고 관급공사를 맡았던 건설사들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 기업에 전화를 걸어 '경찰신문 기자인데, 경찰 총람이 발간됐다'며 구매를 유도하는가 하면 '수익금은 경찰 장학 기금으로 쓰인다'고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 지역 기업을 상대로 '제주경찰청 기자실인데 24만원 상당의 경찰총람을 구매해줄 수 있느냐', '궂은 일, 심부름 거리가 생기면 연락하라'며 경찰신문 기자 직위를 이용해 부적절한 편의를 제공할 것처럼 행세했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경찰총람은 2015년 발간됐다. 그는 인쇄·발행일을 2025년으로 변조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좁혀오자 지난달 27일 자진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장학 기금 마련 등을 명목으로 도서 및 물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결코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려 드린다"며 "최근 기관·군 부대 뿐 아니라 각종 신분을 사칭하는 사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제주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A(50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종합건설업체 등 9개 기업을 상대로 각각 24만원을 편취, 총 216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나라장터 등을 보고 관급공사를 맡았던 건설사들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 기업에 전화를 걸어 '경찰신문 기자인데, 경찰 총람이 발간됐다'며 구매를 유도하는가 하면 '수익금은 경찰 장학 기금으로 쓰인다'고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 지역 기업을 상대로 '제주경찰청 기자실인데 24만원 상당의 경찰총람을 구매해줄 수 있느냐', '궂은 일, 심부름 거리가 생기면 연락하라'며 경찰신문 기자 직위를 이용해 부적절한 편의를 제공할 것처럼 행세했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경찰총람은 2015년 발간됐다. 그는 인쇄·발행일을 2025년으로 변조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좁혀오자 지난달 27일 자진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장학 기금 마련 등을 명목으로 도서 및 물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결코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려 드린다"며 "최근 기관·군 부대 뿐 아니라 각종 신분을 사칭하는 사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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