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재즈밴드 '용리와 돌아온 탕자들', 13일 베를린 공연

기사등록 2025/06/11 10:55:33

주독일 한국문화원-CJ문화재단 '코리아 인 포커스'

'Korea in Focus' 포스터 (이미지=주독일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orea in Focus' 포스터 (이미지=주독일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주독일한국문화원은 CJ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3일 베를린 음악전문 공연장 '마쉬넨하우스'에서 재즈 밴드 '용리와 돌아온 탕자들' 초청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원이 올해부터 추진하는 CJ문화재단과의 협업 프로젝트 'Korea in Focus'의 첫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는 문화원과 CJ문화재단이 국내 우수 음악가들에게 세계 무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용리와 돌아온 탕자들'은 피아니스트 용리(이용현)를 중심으로 구성된 5인조 재즈 밴드로, 조예찬(기타)·이영우(신디사이저)·강환수(베이스)·석다연(드럼)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선 월급날을 기다리는 현대인의 생존 본능을 리듬으로 풀어낸 'Pay Day', 숏폼 시대의 즉각적 쾌락, 과잉 자극을 묘사한 'Dopamine Rush' 등 총 7곡이 소개된다.

용리와 돌아온 탕자들은 재즈 록에서 프로그레시브 록, 현대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즉흥성과 실험적인 작곡을 결합해 독창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이들은 폭넓은 공감과 반향을 이끌어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용리와 돌아온 탕자들'은 독일 브레멘에서 개최되는 국제 재즈 박람회인 '재즈어헤드(jazzahead!)'에서 지난해 초청된 총 40개팀 중 유일한 아시아팀으로,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유럽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지난 5월 스위스 유니트 레코드사를 통해 첫 앨범 'Invisible Worker'를 발매했다. 올해에는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공연이 예정돼 있고 폴란드·오스트리아 등 음악 페스티벌에도 초청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이 한국 재즈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뜻깊은 무대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통해 독일 관객들에게 K-재즈의 다채로운 가능성과 깊이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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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재즈밴드 '용리와 돌아온 탕자들', 13일 베를린 공연

기사등록 2025/06/11 10:55: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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