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하세요…'독려 강화' 홍보전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업인의 경영 불안을 줄이고 실질적인 피해 보장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홍보에 나섰다.

11일 군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은 최근 기후변화로 빈번해진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다. 농작물 피해 발생 시 보험금을 통해 농가의 손실을 보전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정선군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37%, 총 1657건(2045ha)로 집계됐다.

정선군 전체 농업경영체 등록 면적 5440ha 대비 아직 낮은 수준이다. 군은 농업인이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부터 실질적인 피해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고랭지당근이 20일까지 강원도 지역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고랭지감자는 같은 기간 동안 강원도와 경상북도, 특히 평창·정선·춘천 지역에서 가입할 수 있다.

고랭지배추와 고랭지무는 전국 단위로 내달 25일까지, 인삼은 10월31일까지 전국에서 가입할 수 있다.

정선군은 품목별 가입 기간과 지역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농협, 마을 방송, 현수막, 문자 알림, 리플릿 배포 등을 통해 맞춤형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상근 정선군 농업정책과장은 "농번기로 인해 보험 가입을 미루거나 놓치는 농가가 많은 실정"이라며 "예기치 못한 재해로 큰 피해를 입기 전에 꼭 보험에 가입해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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