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누적 이용자 8만 8329명, 등록회원 2545명

정선군립도서관 전경.(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립도서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지역 문화·교육의 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서관은 지난 1년 동안 지식과 문화, 세대 간 소통이 어우러진 문화복지의 거점으로 군민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며 확고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정선군은 지난해 5월 정선읍 봉양리 일원에 군립도서관과 가족센터를 함께 조성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도서관은 다양한 문화 활동과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 인프라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왔다.
1년간 도서관 누적 이용자는 총 8만8329명으로 정선군 인구의 2.5배에 달한다. 이는 단순한 시설 방문을 넘어 도서관이 지역 주민의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등록 회원은 2545명, 도서 대출 건수는 2만 건을 넘어섰으며, 학습실 이용자도 연 4000명 이상으로 집계돼 지역 청년과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학습 기반이 되고 있다.
디지털 정보 접근성과 지식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은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자원으로도 자리잡고 있다. 정선군은 특히 청소년과 취업준비생 등 정보 접근에 민감한 계층의 학습권을 지원하는 공간으로서 도서관의 공공적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도서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군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6월 한 달간 진행되는 상시 행사에는 ▲1주년 기념 엽서 이벤트 ▲‘세 권의 행복’ 추천 도서 이벤트 ▲블라인드 책꾸러미 대출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특별 행사로 오는 21일에는 아주대학교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가 강연과 북토크, 음악이 어우러진 ‘북콘서트’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며 28일에는 어린이 대상 연극 공연 ‘동백꽃’이 무대에 오르며 영유아 독서 프로그램인 북스타트도 계속 운영된다.
주말마다 열리는 체험 활동도 풍성하다. 어린이자료실에서는 ▲‘독서여행’ 인증 이벤트 ▲보드게임 쿠폰 찾기 ▲책갈피 만들기 체험 ▲전자책 및 가상현실(VR) 체험 ▲곤충호텔 북쇼 전시 ▲그림책 원화 전시 등 전시 프로그램도 도서관 전역에서 열리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군립도서관은 지난 1년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이번 1주년 행사가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식문화 도시, 정선을 향한 또 하나의 도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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