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AI 신뢰성 인증체계 고도화…실제 운영 환경서 능력 평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제표준 기반으로 고도화한 민간자율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인증 제도(CAT) 2.0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TTA는 2023년 12월부터 CAT 검·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신규 인증모델인 CAT 2.0 체계를 적용한 인증 서비스를 시작해 아이스크림미디어의 ‘AI 디지털교과서 – 수학34/56, 영어56 과목의 AI보조교사(교사용)와 AI튜터(학생용) v1.0’에 인증을 부여했다.

CAT 2.0은 ISO/IEC 23894(위험관리), 42001(AI 경영시스템), 38507(AI 거버넌스) 등 국제표준을 바탕으로 설계되됐다. 기존의 문서·절차 중심의 심사에 더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AI 시스템 대응능력을 평가하는 기능·성능 시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TA는 기업 규모와 기술의 영향도에 따라 심사·시험 기준을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인공지능(AI) 모델의 보안성 평가와 안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CAT 3.0를 준비할 방침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CAT 2.0의 본격적인 운영 시작은 진정한 AI신뢰 사회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라며 "TTA는 앞으로도 민간의 자율적인 신뢰성 확보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CAT 제도의 평가 기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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