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잔챙이"…JK김동욱, 李 정부 저격하더니 피고발 위기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한국계 캐나다 가수 JK김동욱이 이재명 정부를 비난한 글로 인해 고발 당할 위기에 처했다.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나다 사는 잔챙이 JK김동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한다고 밝혔다"면서 "'잔챙이 JK김동욱'이란 자가 SNS에 관련 내용을 올려 좀 시끄러웠던 것 같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신 대표는 "(JK김동욱이) 마치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처럼 비방 목적의 글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여 고소를 통해 '인생은 실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JK김동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일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게시해왔다.

그는 9일 "경제야, 어떻게 괜찮겠어. 많이 걱정된다"며 "재난지원금이 지금 현실에서 최선의 방법인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너가 손에 쥐어지는 순간 나라 물가는 미친 듯이 치솟고, 대파 들고 난리 치는 사람들 또 나오겠지"라며 이재명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정부는 최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 중이며, 정치권 일각에서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안이 거론되고 있다.

JK김동욱은 앞서 7일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좌파 떨거지 XX들, DM 수준이 다 같은 학원을 다니냐"며 "G7 정상회의에 초청 받았는지 확인이나 하고 와서 형한테 DM 해라. 알아들었제"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에 의문을 표했다.

5일에는 소셜미디어에 "트럼프형, 전화 한 통 넣어줘라. 국격 떨어진다고 국민들 성화가 난리가 아니네. 시간 없으면 애들 시켜 봉화라도 피워주던가"라고도 적었다.

JK김동욱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해온 데 이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JK김동욱은 2002년 가수로 데뷔해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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