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넘어 HEV·수소차까지 전력
연비 45% 개선한 차세대 엔진 공개
북미 충전망·NACS 전방위 대응
"소비자 수요에 빠르게 응답해야"
![[서울=뉴시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 월드 모빌리티 컨퍼런스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20839154_web.jpg?rnd=20250604093950)
[서울=뉴시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 월드 모빌리티 컨퍼런스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 어떤 방식이든 만나겠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까지 포괄하는 전동화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전동화 전략의 핵심으로 '선언이 아닌 실행'을 꼽았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연간 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전기차 모델만 21종 이상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을 기존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최근 기존 내연기관 대비 연비를 45%, 출력은 19% 끌어올린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발표했다. 해당 시스템은 대형 SUV '더 뉴 팰리세이드'에 처음 적용된다.
무뇨스 사장은 "소비자들의 수요는 생각보다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기술을 따라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걸맞은 제품을 빠르게 공급하는 실행력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또 충전 인프라 확충이 전기차 보급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미국, 유럽,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함께 '아이오나(IONNA)' 컨소시엄을 구성해 2030년까지 북미 전역에서 고속 충전기 3만기 설치를 추진 중이다.
또 테슬라와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북미 충전 표준(NACS) 어댑터를 기존 아이오닉, 코나 전기차 고객에게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차세대 모델은 이를 기본 장착한다.
현대차는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와 연계한 '현대홈 마켓플레이스'도 운영한다. 이는 충전기 설치부터 태양광 패널,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려는 포석이다.
무뇨스 사장은 "지속가능한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현대차의 비전은 명확하다"며 "우리는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것을 읽고, 실제 구현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까지 포괄하는 전동화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전동화 전략의 핵심으로 '선언이 아닌 실행'을 꼽았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연간 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전기차 모델만 21종 이상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을 기존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최근 기존 내연기관 대비 연비를 45%, 출력은 19% 끌어올린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발표했다. 해당 시스템은 대형 SUV '더 뉴 팰리세이드'에 처음 적용된다.
무뇨스 사장은 "소비자들의 수요는 생각보다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기술을 따라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걸맞은 제품을 빠르게 공급하는 실행력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또 충전 인프라 확충이 전기차 보급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미국, 유럽,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함께 '아이오나(IONNA)' 컨소시엄을 구성해 2030년까지 북미 전역에서 고속 충전기 3만기 설치를 추진 중이다.
또 테슬라와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북미 충전 표준(NACS) 어댑터를 기존 아이오닉, 코나 전기차 고객에게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차세대 모델은 이를 기본 장착한다.
현대차는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와 연계한 '현대홈 마켓플레이스'도 운영한다. 이는 충전기 설치부터 태양광 패널,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려는 포석이다.
무뇨스 사장은 "지속가능한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현대차의 비전은 명확하다"며 "우리는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것을 읽고, 실제 구현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