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베이비부머 인턴 캠프 '신청 러시'…15주간 운영

기사등록 2025/06/11 08:43:59

20일까지 접수…선발 인원 두 배 이상 신청

생애전환교육 및 지역 체류 프로젝트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중장년 맞춤형 갭이어(Gap Year) 프로그램인 경기도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1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접수 예정인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 참가 신청자는 240여 명에 달한다. 접수 시작 한 달 만에 선발 인원의 두 배 이상이 신청했다.

도는 은퇴 이후나 커리어 전환기를 맞이한 중장년층이 일정 기간 새로운 지역에서 머무르며 일상을 벗어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재설계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턴(人-Turn)캠프 과정은 총 15주간 운영된다. 참가자는 오는 7월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6주간 도내에서 생애전환교육을 받고, 이후 전북 남원, 강원 인제, 경북 고령, 경기 파주 중 한 곳을 매칭받아 2박3일간 사전답사를 진행한다. 이어 최소 3박4일간 해당 지역에 머물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9월에 진행되는 지역 프로젝트는 '런케이션'(Learn+Vacation) 또는 '워킹홀리데이' 방식 중 하나를 팀별로 선택해 지역 내 문제를 탐색하고, 직접 소규모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한다.

참가자 선발은 서류 심사와 온라인 면접 등 두 단계로 진행된다. 도는 지원 동기와 참여 의지를 중심으로 나이, 성별, 권역 등을 종합 고려해 선발한다. 1차 서류 합격자는 오는 24일 발표하고, 25~26일 온라인 면접을 거쳐 2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40~64세 중장년층으로,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새로운 전환의 기회를 찾으려는 중장년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 베이비부머들이 새로운 활동 기회를 찾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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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베이비부머 인턴 캠프 '신청 러시'…15주간 운영

기사등록 2025/06/11 08:43: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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