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일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
'부상 이슈' 손흥민, 후반 교체 출전
이적설에는 "현재 위치서 지켜봐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종료 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10.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20846978_web.jpg?rnd=20250610231316)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종료 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하근수 기자 =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쿠웨이트전에 출전한 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어서였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6년 만의 예선 무패를 확정한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했다.
부상 이슈가 있던 손흥민도 그라운드를 밟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프로 데뷔 15년 만에 무관 탈출에 성공했지만, 시즌 막바지 발 부상 때문에 전열에서 이탈해 여러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 6일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던 이라크 원정 경기(2-0 승)에서도 명단 제외였다.
다행히 이날 경기에는 출전했다.
팀이 4-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0분 투입돼, 추가 시간까지 약 20분을 뛰었다.
이날 출전으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34경기 출전을 기록,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중 한 명인 이운재(133경기)를 넘고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가 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경기 종료 후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호흡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10.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20846971_web.jpg?rnd=20250610224132)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대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어린 선수들이 나갔는데도 불구하고 압박감, 부담감 속에서 해야 할 역할들을 예상보다 더 잘해줘서 고맙다"며 "첫 번째 목표했던 월드컵 나가게 됐으니 잘 준비해서 (본선에선 더) 좋은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몸 상태와 관련해선 "괜찮다"면서도 "감독님께서 이번 소집만큼은 보호해 주신 거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0%가 아닌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에게 인사하고 싶었다"며 "무리해서 경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 경기가 그런 경기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평소 팬 사랑이 남다른 손흥민의 태도를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이제 시즌 끝났으니 잘 쉬어서 축구팬들이 좋아하는 모습, 건강한 모습,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며 "오늘 이후로 잘 쉬어서 축구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웃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10.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20846950_web.jpg?rnd=20250610223534)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이어 경기 후 믹스트존에선 한 시즌을 되돌아봤다.
쿠웨이트전을 끝으로 손흥민의 2024~2025시즌은 막을 내렸다.
그는 "내가 원하고자 하는 축구를 하면서 펼쳤던 건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 축구는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고, 승자만 기억된다. 쉽지 않은 시즌에도 불구하고 어릴 때부터 좇았던 우승이란 걸 직접 경험함으로써 나한테 정말 행복한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적설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최근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으로 무대를 옮길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냐는 질문에는 "일단은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단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기자, 팬 등 많은 분들,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기보단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온 선수인 건 변함 없기에 잘 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쿠웨이트전을 끝으로 손흥민의 2024~2025시즌은 막을 내렸다.
그는 "내가 원하고자 하는 축구를 하면서 펼쳤던 건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 축구는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고, 승자만 기억된다. 쉽지 않은 시즌에도 불구하고 어릴 때부터 좇았던 우승이란 걸 직접 경험함으로써 나한테 정말 행복한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적설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최근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으로 무대를 옮길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냐는 질문에는 "일단은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단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기자, 팬 등 많은 분들,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기보단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온 선수인 건 변함 없기에 잘 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