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에는 "엎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나도 모르겠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10.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20846970_web.jpg?rnd=20250610224132)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을 자제하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강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지난해 6월11일 중국과 월드컵 2차 예선(1-0 승) 이후 1년여 만에 A매치 골 맛을 봤다. A매치 38경기 11골이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강인은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홍명보) 감독님과 축구협회를 공격하고 비판하는 분들이 있는데, 선수들도 협회 소속이고 감독님은 우리의 보스(boss)이기 때문에 너무 비판하시면 선수들에게도 타격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어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 그래야 월드컵에 가서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도 "오늘 관중석이 많이 비어 보였는데, 그런 게 계속된다면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 것이다. 비판해야 할 건 해야겠지만, 과도한 건 좋지 않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또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해야 월드컵에서 더 잘 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생각했던 부분"이라며 "팬들을 공격하려고 한 이야기는 아니다. 마음이 안 좋으셨을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게 안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많은 선수가 더 행복하고, 많은 분께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조금만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지난해 6월11일 중국과 월드컵 2차 예선(1-0 승) 이후 1년여 만에 A매치 골 맛을 봤다. A매치 38경기 11골이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강인은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홍명보) 감독님과 축구협회를 공격하고 비판하는 분들이 있는데, 선수들도 협회 소속이고 감독님은 우리의 보스(boss)이기 때문에 너무 비판하시면 선수들에게도 타격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어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 그래야 월드컵에 가서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도 "오늘 관중석이 많이 비어 보였는데, 그런 게 계속된다면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 것이다. 비판해야 할 건 해야겠지만, 과도한 건 좋지 않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또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해야 월드컵에서 더 잘 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생각했던 부분"이라며 "팬들을 공격하려고 한 이야기는 아니다. 마음이 안 좋으셨을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게 안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많은 선수가 더 행복하고, 많은 분께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조금만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이강인이 골을 성공 시키고 있다. 2025.06.10.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20846835_web.jpg?rnd=2025061021375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이강인이 골을 성공 시키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홍 감독은 지난해 부임 과정에서 불공정한 과정을 거쳐 선임됐다는 논란이 휩싸였다.
그로 인해 축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까지 받았고, 아직도 홍 감독과 협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강인은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만큼, 비난보단 응원으로 경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취지에서 작심 발언을 한 것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이강인은 "지난 월드컵은 예선을 많이 뛰지 않고 막판에 합류했고, 소속팀에서 잘 준비해서 기회를 잡아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는 예선에 많이 참여한 게 다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들, 코치진과 많이 소통한 것들이 월드컵에 가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1년 뒤 누가 월드컵에 갈지 모르지만, 한 팀이 돼서 한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릴 적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월드컵 우승을 꿈꿨던 이강인은 "준우승한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도 주변에서 힘들다고 했지만, 이번에 소속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고 느낀 건, 분명 어려운 꿈이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불가능은 없다는 것이다. 남은 1년 잘 준비해서 월드컵 우승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했다.
그로 인해 축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까지 받았고, 아직도 홍 감독과 협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강인은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만큼, 비난보단 응원으로 경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취지에서 작심 발언을 한 것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이강인은 "지난 월드컵은 예선을 많이 뛰지 않고 막판에 합류했고, 소속팀에서 잘 준비해서 기회를 잡아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는 예선에 많이 참여한 게 다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들, 코치진과 많이 소통한 것들이 월드컵에 가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1년 뒤 누가 월드컵에 갈지 모르지만, 한 팀이 돼서 한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릴 적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월드컵 우승을 꿈꿨던 이강인은 "준우승한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도 주변에서 힘들다고 했지만, 이번에 소속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고 느낀 건, 분명 어려운 꿈이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불가능은 없다는 것이다. 남은 1년 잘 준비해서 월드컵 우승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경기를 마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6.10.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20846954_web.jpg?rnd=2025061022360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경기를 마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은 이강인은 최근 나폴리(이탈리아) 등과 연결되며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그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솔직히 모르겠다"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PSG가 당장 클럽월드컵 출전을 앞둔 데다 여름 이적시장도 열리지 않아 구단과 구체적으로 나눈 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어 "PSG에 있든, 다른 구단에 있든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최고의 상태로 팀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그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솔직히 모르겠다"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PSG가 당장 클럽월드컵 출전을 앞둔 데다 여름 이적시장도 열리지 않아 구단과 구체적으로 나눈 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어 "PSG에 있든, 다른 구단에 있든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최고의 상태로 팀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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