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7이닝 10K 무실점·7회 5점…한화, 두산 6-2로 제압

기사등록 2025/06/10 21:21:49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 와이스가 역투 하고 있다. 2025.05.2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 와이스가 역투 하고 있다. 2025.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완파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2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전 3연패를 끊은 한화는 38승 27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두산은 25승 3무 36패가 돼 9위에 머물렀다.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 이후 2승 5패다.

선발 투수로 나선 와이스의 호투가 한화를 승리로 이끌었다. 와이스는 7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1개만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100개의 공을 뿌린 와이스는 삼진 10개를 솎아냈다.

와이스는 시즌 8승째(2패)를 따내며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부진 탓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12일 만에 복귀한 두산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은 6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오히려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5승)다.

6회까지 와이스, 어빈의 호투 속에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1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와이스는 내야안타 1개만 내주고 2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3회부터 5회까지는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어빈도 5회까지 몸에 맞는 공 1개만 주고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와이스는 6회초 2루타를 맞고도 실점하지 않았지만, 어빈은 한화에 선취점을 내줬다.

한화는 이원석의 우전 안타와 이재원의 희생번트, 어빈의 폭투로 이은 1사 3루에서 황영묵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가 득점해 선취점을 냈다. 황영묵의 타구가 어빈을 맞고 굴절됐고, 두산 2루수 이선우가 넘어지면서 타구를 잡은 후 1루에 송구했지만 정확하지 않았다.

와이스는 7회초 양의지에 2루타를 맞고 김재환에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를 자초했지만, 김인태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이유찬, 김민석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이어진 공격에서 5점을 내며 완전히 흐름을 가져갔다.

7회말 1사 후 문현빈의 내야안타와 노시환의 중월 2루타가 연달아 나와 1점을 추가했고, 채은성의 볼넷과 폭투로 이은 1사 2, 3루에서 최인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원석의 내야안타로 재차 1사 1, 2루를 만든 한화는 이재원의 내야안타 때 두산 3루수 박준순이 송구 실책을 범한 틈을 타 주자 둘이 홈인, 6-0까지 달아났다.

8회 점수를 주지 않아 리드를 지킨 한화는 9회초 신인 정우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9회초 1사 후 안타와 2루타를 연달아 맞아 1사 2, 3루에 몰린 정우주는 김인태에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좌익수 실책이 겹치면서 2실점했다.

정우주가 이유찬을 삼진으로 잡은 후 김민석에 볼넷을 헌납하자 한화 벤치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투입했다. 김서현은 박준순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어 시즌 17세이브째(1승 1패)를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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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 7이닝 10K 무실점·7회 5점…한화, 두산 6-2로 제압

기사등록 2025/06/10 21:21: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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