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서 나온 물 '기적의 성수'라며 마셨는데, 알고 보니(영상)

기사등록 2025/06/11 00:40:00

최종수정 2025/06/11 05:58:30

[서울=뉴시스]인도 푸네의 한 공원에서 나무줄기에서 갑자기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해 소동이 벌어졌다.(사진=baidu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인도 푸네의 한 공원에서 나무줄기에서 갑자기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해 소동이 벌어졌다.(사진=baidu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인도의 한 공원 나무줄기에서 갑자기 물이 흘러나오자 효험을 기대한 주민들이 몰려 들어 마셨지만 몇 시간 만에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10일(현지 시각) 중국 다샹왕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인도 푸네의 한 공원에 있는 나무줄기에서 맑은 물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이례적인 현상을 보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현지에서는 이 나무가 치유 능력을 지닌 것으로 여겨져, 주민들은 나무에 꽃환을 걸고 강황을 바르는 등 행위를 이어갔다. 일부는 나무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병에 담아 마시며, 건강에 효능이 있을 것이라 믿기도 했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수자원 당국의 조사 결과, 나무 아래에 묻힌 수도관이 파손돼 있었고, 이로 인해 물이 나무줄기 틈으로 흘러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이는 단순한 수도관 누수로 인한 해프닝으로 끝났다.

당국은 해당 지역의 수도 시설을 신속히 보수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민들에게는 맹신보다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이성적인 판단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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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나온 물 '기적의 성수'라며 마셨는데, 알고 보니(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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