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퇴진 집회 주도' 비상행동, 7개월 만에 연대체 활동 종료

기사등록 2025/06/10 16:18:17

최종수정 2025/06/10 17:32:24

약 1700개 단체 연대 해산…개별 단체 현장 활동 전환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 4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내란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2025.06.04.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 4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내란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퇴진 집회를 주도했던 시민사회 연대기구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10일 공식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열린 전국대표자회의에서 지난 7개월간의 활동을 평가한 뒤, 연대체로서의 활동을 종료하고 개별 단체들의 현장 활동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비상행동은 기록기념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7개월 간의 활동을 정리·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의 재판 수사 모니터링과 오는 21일 예정된 시민 대토론회 등 일부 후속 사업은 마무리하기로 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약 7개월간 윤석열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목표로 활동해온 비상행동은 전국 17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연대체다.

비상행동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전에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으로, 이후에는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을 이어왔다.

비상행동에 따르면 연대체는 그간 서울에서만 70차례에 이르는 집회를 열었고, 전국 각지에서 시민 10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광화문 농성과 시민 총파업, 각계 시국선언, 긴급 탄원운동, '응원봉' 캠페인 등이 대표적인 활동 사례로 꼽힌다.

비상행동은 회견문을 통해 "내란세력의 재집권을 막고 윤석열을 파면시킨 모든 것은 주권자 시민의 힘"이라며 "비상행동은 활동을 종료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내란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발걸음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를 향해서는 "사회대개혁을 위한 광장시민의 목소리를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조와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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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퇴진 집회 주도' 비상행동, 7개월 만에 연대체 활동 종료

기사등록 2025/06/10 16:18:17 최초수정 2025/06/10 17: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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