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지른 불 빌라로 번져 입주민 사망, 30대 구속 기소

기사등록 2025/06/10 14:38:02

최종수정 2025/06/10 15:48:25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한 빌라 건물 주차장의 차량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4.29.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한 빌라 건물 주차장의 차량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차량에 낸 불이 빌라 건물로 번져 입주민을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법정에 선다.

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보영)는 중실화, 중과실치사·치상 혐의로 A(30·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9일 낮 12시41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불을 내 사상자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차에서 시작된 불은 빌라로 옮겨붙으며 건물 전체로 번졌다.

이 불로 입주민 B(40대·여)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숨졌고, 다른 입주민도 연기 흡입·가슴통증 등으로 인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빌라 건물 일부분과 일대에 주차된 차량 8대가 불에 타 1억1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번개탄으로 차에 불을 붙였지만, 불이 커지자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게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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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지른 불 빌라로 번져 입주민 사망, 30대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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