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 마린시티·모빌시티·세이프시티 등 3대 개발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새만금개발공사가 10일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현장 브리핑'을 통해 통합개발계획 변경과 분양 계획을 발표했다.
브리핑에서 나경균 사장은 "새만금이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등으로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에 걸맞게 수변도시도 '새만금의 첫 도시(First City)'로서 위상을 갖추도록 통합개발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통합개발계획은 ▲디지털 마린시티 ▲육·해·공 모빌시티 ▲스마트 세이프시티 등 3대 개발 방향 아래 수립됐다.
디지털 마린시티는 개방형 수로와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관광·상업·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수변도시로 조성된다. 수상택시와 카약 등 해양레저와 스마트 콘텐츠가 접목돼 차별화된 도시 경관과 체험 요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항·항만·철도 등 광역 교통망과 연계한 '육·해·공 모빌시티'를 구축해 외부 접근성과 도심 내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복합교통시설 중심의 도시 설계를 통해 교통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여기에 AI·드론 기반 환경 및 재난 대응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통합운영센터를 도시 전역에 설치해, 방재·방범 등 시민 안전을 실현하는 '스마트 세이프시티'로 조성할 방침이다.
공사는 올해 하반기에 수변도시 1공구에서 첫 분양에 나선다. 새만금 내 첫 도시형 주거공간 공급이라는 점에서 큰 상징성을 지닌다.
분양 대상은 근린생활시설용지 8820㎡, 단독주택용지 3만5361㎡ 규모로 경쟁입찰과 추첨 방식을 병행해 투명하고 공정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주 여건 강화를 위한 기반 시설 조성도 병행된다. 공사는 시민 건강을 고려한 의료시설, 장기 정착을 위한 교육시설, 그리고 상업·업무·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 유치를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경균 사장은 "항만·산업·주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신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조성해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새만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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