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건 기적"…악어에 공격 당한 반려견 극적 생존

기사등록 2025/06/11 04:00:00

최종수정 2025/06/11 06:24:24

[서울=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 웨슬리 채플에서 악어 한 마리가 주택에 침입해 반려견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사진=WFLA 캡처) 2025.06.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 웨슬리 채플에서 악어 한 마리가 주택에 침입해 반려견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사진=WFLA 캡처) 2025.06.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미국에서 주택 울타리를 뚫고 들어간 악어에게 공격 당한 반려견이 극적으로 생존한 사건이 있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지난 2일 미 플로리다주 웨슬리 채플에 거주하는 수잔 알카티브의 반려견 '제우스'는 주택에 침입한 악어에게 공격을 당해 턱이 탈구되고 목에 여러 상처를 입었다.

제우스는 이 공격으로 인해 턱에 와이어를 박는 수술을 받았고 4주에서 8주 동안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붓기가 가라앉은 후엔 와이어를 제거하는 추가 수술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의사는 "급소를 살짝 빗겨나갔다. 제우스가 살아있는 건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알카티브의 설명에 따르면 집 뒷마당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자 제우스가 그쪽으로 달려 나갔고, 울타리를 뚫고 들어온 악어에게 공격을 받았다.

악어는 제우스의 목을 물고 물속으로 들어갔지만, 제우스는 악어가 잠시 놓은 틈을 타 육지로 헤엄쳐 나왔다.

구조 당시 제우스는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고 알카티브는 그를 곧장 응급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알카티브 가족은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위원회에 이 사실을 신고했고 당국은 해당 악어를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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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건 기적"…악어에 공격 당한 반려견 극적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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