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이후 추가로 걸려
![[제주=뉴시스] 9일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가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됐다. 앞서 '행운'이는 지난해 11월께 꼬리 부근에 폐어구가 걸린 이후 또다시 폐어구에 걸렸다. (사진=다큐제주,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420_web.jpg?rnd=20250610134917)
[제주=뉴시스] 9일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가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됐다. 앞서 '행운'이는 지난해 11월께 꼬리 부근에 폐어구가 걸린 이후 또다시 폐어구에 걸렸다. (사진=다큐제주,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폐어구에 걸린 채 생활하고 있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행운'이의 꼬리에 또다시 폐어구가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다큐제주,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7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의 꼬리지느러미 부근에 폐어구가 걸려 있는 게 확인됐다.
지난해 11월4일께 약 60㎝의 폐어구가 꼬리에 감긴 것이 관찰된 이후 추가로 걸린 것이다.
돌고래 모니터링 활동을 하는 다큐제주팀은 '행운'이가 올해 3월26일 이후 폐어구에 재차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폐어구에 걸린 채 제주 바다를 유영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경우, 지난달 14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구조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현재는 생사조차 확인이 안 되고 있다.
10일 다큐제주,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7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의 꼬리지느러미 부근에 폐어구가 걸려 있는 게 확인됐다.
지난해 11월4일께 약 60㎝의 폐어구가 꼬리에 감긴 것이 관찰된 이후 추가로 걸린 것이다.
돌고래 모니터링 활동을 하는 다큐제주팀은 '행운'이가 올해 3월26일 이후 폐어구에 재차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폐어구에 걸린 채 제주 바다를 유영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경우, 지난달 14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구조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현재는 생사조차 확인이 안 되고 있다.
![[제주=뉴시스] 9일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됐다. 사진은 다큐제주팀이 일정 기간별로 '행운'를 모니터링한 모습. (사진=다큐제주,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425_web.jpg?rnd=20250610135032)
[제주=뉴시스] 9일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됐다. 사진은 다큐제주팀이 일정 기간별로 '행운'를 모니터링한 모습. (사진=다큐제주,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생사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성체 돌고래 '행운'이에게도 점점 불행이 닥쳐오고 있다"며 "우려하던 것이 현실로 다가와서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런 상태로 지속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제주 바다의 경우, 해양쓰레기 심각성이 더해지면서 해양 생물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며 "남방큰돌고래들 역시 피해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제주 바다의 경우, 해양쓰레기 심각성이 더해지면서 해양 생물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며 "남방큰돌고래들 역시 피해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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