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후보군 거론에 "여러가지 판단 중"
![[포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3월6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 사고 현장을 살펴본 후 이동하고 있다. 2025.03.0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6/NISI20250306_0020722986_web.jpg?rnd=20250306154150)
[포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3월6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 사고 현장을 살펴본 후 이동하고 있다. 2025.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놓고 "김문수 전 대선 후보나 한동훈 전 대표가 당권에 도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김 전 후보는 공적 마인드를 가지고 혁명가적 삶을 사는 모범적인 분이다. 한 전 대표는 범우파 진영의 굉장한 미래 자원"이라며 "아주 조그마한 걸로 싸우는 모습을 보였을 때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나. 이제 지방선거도 있는데, 당권에 매달리는 모습은 큰 정치인으로 가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잘못하면 (당권 경쟁이) 친윤(친윤석열)과 친한(친한동훈)으로 구분돼서 싸우는 모습으로 국민한테 갈 수가 있다"며 "당내에도 당 대표를 하실 만한 분들이 꽤 있다. 큰 정치를 위해 두 분들이 나오는 것은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자신이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을 두고는 "의원들 사이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도 맞는데, 제가 국방위원장을 맡은 지가 10개월밖에 안 됐다"며 "원내대표로 간다고 하는 게 맞느냐는 여러가지 판단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교체 파동' 당무감사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의 개혁안을 제시하며 본인의 임기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는 "신임 원내대표가 (12일에) 뽑히게 되면 위원장과 협의하고 의원총회에서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는 전날 서울고법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한 것을 두고는 "당당하면 대통령께서 재판을 받는 것이 맞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부가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에서 민간 출신 국방부 장관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는 "남북 대치 상황에서 현역 군인이 됐든 민간인이 됐든 당대 최고의 전문가를 써야 한다"며 "문민화를 위해서 무조건 민간인을 쓰겠다는 것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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