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4월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04.05.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5/NISI20250405_0020761569_web.jpg?rnd=2025040516491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4월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04.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감사원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미등기 신축 건물 공사와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을 뇌물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1월 조은석 감사원장 권한대행의 지시로 관저 이전 감사에 대한 직권 재심의를 검토해 윤 전 대통령과 당시 경호처장이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뇌물 혐의로 수사 요청했다.
감사원은 "1월 검찰에 수사참고자료를 송부했다"며 "검찰 강력부가 수사를 개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2년 넘게 미등기 상태인 건물이 설치됐고 이는 스크린골프장 용도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감사원은 수사참고자료를 작성한 관련자에 대해서도 감찰 중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수사참고자료 작성·송부 과정에서 증거주의 등 감사원 규칙에서 정한 '감사의 기본원칙'에 위배되는 행위가 있었다"며 "뇌물죄 혐의 또한 확보된 객관적 증거가 아닌 추정과 가정에 근거해 수사참고자료를 작성한 관련자에 대해 감찰 중에 있다"고 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수사참고자료는 현대건설이 대가 없이 골프연습시설 공사를 실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국회 감사 요구에 따라 진행된 추가 감사 과정에서 경호처 예산으로 현대건설에 공사비를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