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역사상 첫 부통령 탄핵"
![[케손시티=AP/뉴시스] 필리핀 상원이 9일(현지 시간)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사진은 두테르테 부통령이 지난달 12일필리핀 케손시티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잉크가 묻은 손가락을 보여주는 모습. 2025.06.10](https://img1.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00331134_web.jpg?rnd=20250512133547)
[케손시티=AP/뉴시스] 필리핀 상원이 9일(현지 시간)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사진은 두테르테 부통령이 지난달 12일필리핀 케손시티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잉크가 묻은 손가락을 보여주는 모습. 2025.06.1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필리핀 상원이 9일(현지 시간)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사라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딸로, 이번 탄핵은 부통령을 대상으로 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
필리핀 관영 PNA통신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저녁 두테르테 부통령 탄핵소추안을 규칙위원회에 회부했다.
통신은 "이는 탄핵 재판 개시를 앞두고 상징적인 절차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지난 2월 하원에서 가결됐다.
필리핀 상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전체 24석 중 3분의 2인 16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탄핵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두테르테 부통령은 즉각 해임되며 향후 평생 공직에 취임할 수 없게 된다.
앞서 지난달 중순 열린 필리핀 총선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측이 상원 선출 12석 중 6석을 확보해 당초 기대치였던 9석에 못 미쳤다. 반면 두테르테 진영은 4석을 얻어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탄핵은 필리핀 역사상 다섯 번째 사례이자, 부통령을 대상으로 한 첫 탄핵 사건으로 정치적 파장이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필리핀 관영 PNA통신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저녁 두테르테 부통령 탄핵소추안을 규칙위원회에 회부했다.
통신은 "이는 탄핵 재판 개시를 앞두고 상징적인 절차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지난 2월 하원에서 가결됐다.
필리핀 상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전체 24석 중 3분의 2인 16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탄핵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두테르테 부통령은 즉각 해임되며 향후 평생 공직에 취임할 수 없게 된다.
앞서 지난달 중순 열린 필리핀 총선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측이 상원 선출 12석 중 6석을 확보해 당초 기대치였던 9석에 못 미쳤다. 반면 두테르테 진영은 4석을 얻어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탄핵은 필리핀 역사상 다섯 번째 사례이자, 부통령을 대상으로 한 첫 탄핵 사건으로 정치적 파장이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