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 받으세요"…경품도 증정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여성가족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학교 밖 청소년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여가부는 오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전국 22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기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3년에 한 번씩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상담, 혈액검사, 구강검진 등 총 26개 항목이 지원되며 19세 학교 밖 청소년은 다른 국가건강검진과 중복되지 않는 경우 검진이 가능하다.

행사 기간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청소년에게는 1만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최근 3년 내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화, 카카오톡 알림톡, 문자 등으로 건강검진을 안내할 예정이다.

꿈드림센터도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건강검진을 홍보한다.

건강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위기청소년들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특별지원을 신청하면 지방자치단체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검진 대상 여부 및 수검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1388' 혹은 가까운 꿈드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검진은 청소년1388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구비서류와 함께 거주지 꿈드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활발한 시기인 만큼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해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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