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25일 '국악사전' 토론회…악보 명칭 통일 방안 논의

기사등록 2025/06/10 10:59:06

'고문헌·고악보 명칭 및 기술 체계' 주제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국악원은 '제2회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를 오는 25일 국립국악원 국악누리동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악사전에서 고문헌과 고악보를 명명하는 방식의 원칙을 확립하고 제안하는 차원에서 고문헌·고악보 명칭 및 기술 체계를 주제로 삼는다.

국립국악원은 '한국음악학자료총서'에 수록된 악보 명칭과 한국목록규칙의 불일치, 학계 내에서 악보를 명명하는 방식의 불일치 등을 해소하고 통일된 명칭을 제시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한다.

토론회 좌장은 송혜진 숙명여대 교수가 맡고, 봉성기 전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관이 발표자로, 김성혜 부산대 강사, 최선아 서울대 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학계 토론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악사전이 그동안 충분히 해결하지 못했던 쟁점들을 공개적으로 다루고자 총 여덟 차례의 토론회를 진행한다.

지난 5월 진행한 첫 번째 토론회는 '국악사전 표제어 분류 안과 명칭 검토'라는 주제로 논의했으며, 이후 장단 및 악조의 개념, 종목 및 작품 해석, 규범표기와 관습표기, 학술용어와 현장용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국악원 측은 "토론회를 통해 한층 정확하고 친절해진 국악사전이, 국악진흥법 제정과 국악의 날 지정에 더불어 국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악사전은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에 관한 정확하고 상세한 이해를 제공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 실체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국악분야 전문 백과사전이다. 현재까지 제1차 '궁중·풍류' 편, 제2차 '민속' 편, 제3차 '국악사·이론' 편에 해당하는 도합 1767건 표제어와 7800여 점 복합매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2회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국립국악원 국악누리동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며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향후 토론회 일정은 국립국악원 누리집 및 국악사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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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25일 '국악사전' 토론회…악보 명칭 통일 방안 논의

기사등록 2025/06/10 10:59: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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