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 계기 행사 마련
서해수호 55용사 희생정신 상기
![[서울=뉴시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해수호 55용사 유자녀 프로야구 시구·시타에 참여하게 된 조시은 소위(왼쪽)와 김해나 소위(오른쪽)가 9일 경남 창원시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함께 주먹을 쥐며 대한민국 해양수호 임무 완수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018_web.jpg?rnd=20250610091656)
[서울=뉴시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해수호 55용사 유자녀 프로야구 시구·시타에 참여하게 된 조시은 소위(왼쪽)와 김해나 소위(오른쪽)가 9일 경남 창원시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함께 주먹을 쥐며 대한민국 해양수호 임무 완수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0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SSG랜더스 경기 전 ‘서해수호 55용사 유자녀 프로야구 시구·시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고속정(PKM) 357호정에서 20mm 함포 사수로 싸우다 전사한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소위(학군 70기)와,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고(故) 김태석 원사의 딸 김해나 소위(학사 138기)가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 김해나 소위가 시구를, 조시은 소위가 시타를 맡는다. 이들은 서해수호 55용사를 상징하는 등번호 55번 유니폼을 입고 시구·시타에 나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조시은 소위는 올해 3월 해군 학군사관후보생 70기로 임관했다. 현재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이지스구축함(DDG) 전투체계 공통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6월 중 교육을 수료하게 될 조 소위는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 이지스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DDG·7600톤급) 작전보좌관 직책을 부여받아 해양수호 임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해나 소위는 이달 1일 해군 사관후보생 138기로 임관했다. 현재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함정초군반 교육을 받고 있다. 김 소위는 9월까지 이어지는 초군반 교육을 수료한 후 함정으로 배치돼 아버지가 지켰던 바다를 지킬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시구를 맡은 김 소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의미 있는 이번 시구·시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해군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다”며 “대한민국해군 장교로서 갖춰야 할 기량을 갈고닦아 국민의 생명과 바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타를 맡은 조 소위도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국민에게 부여받은 해양수호 임무를 완수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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