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일대 '도시 비우기 사업'…시설물 312개 개선

기사등록 2025/06/10 09:21:45

9월 준공 예정

[부산=뉴시스] 부산역 광장 도시 비우기 시범 사업 조감도 (그림=부산시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역 광장 도시 비우기 시범 사업 조감도 (그림=부산시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10일 '도시 비우기 사업'의 첫 시범 대상지로 부산역 일대를 선정, 12일 착공해 9월 중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 비우기 시범사업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시민의 보행권을 제약하는 보도나 차도 위 각종 공공 시설물을 제거·통합·정비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위치는 부산역 광장과 역 앞 보행로 양방향 약 700m 구간이다. 이는 지난해 7월 자치구·군 수요 조사 및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됐다.

시는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후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면서 부산교통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25곳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 및 설득과 함께 경관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이행했다.

이에 따라 사업구간 내 공공 시설물 총 560개 중 철거·이동이 어려운 시설을 제외한 381개 시설물에 대해 철거(103), 통합(47), 정비(162) 등 최종 312개의 시설물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부산역 광장 내 위치해 광장 기능을 저해하는 키오스크와 기념비, 관광안내소, 분전함 등을 이전하고 기능을 상실한 택시승강장을 철거해 소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부산의 관문이자 얼굴인 부산역 일대에 대한 도시 비우기 시범 사업을 통해 부산의 첫인상을 개선하고 무엇보다 각종 시설물로 불편하게 이용했던 공간을 복원함으로써 거리와 광장 등의 공공기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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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6/10 09:21: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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