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LG유플러스는 국제 표준화 기구가 제정한 '인공지능(AI) 경영 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표준이다. 조직이나 기업이 AI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규격이다.

전날 오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인증 수여식에는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병기 LG유플러스 인공지능전환(AX)기술그룹장, 조현철 LG유플러스 데이터사이언스랩(Lab)장,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 김태형 한국표준협회 인증본부장, 윤형근 한국표준협회 국제인증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국제표준 규격에 기반한 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LG그룹과 회사 전략, 목표에 부합하는 AI 리스크 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또 AI 경영 환경 분석, AI 리스크 평가 및 통제, AI 거버넌스 운영 관리, AI 성과 평가 등 인증 요건을 충족하는 세부 관리 체계를 완성했다.

LG유플러스는 연초 발표한 AI 전략 '4A'를 실현하는 과정에서도 이번 인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4A는 안심할 수 있는(Assured) AI를 시작으로 고객 맞춤형(Adaptive) AI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일상화 함께하는(Accopanied) AI를 거쳐 궁극적으로 세상과 인류를 밝게 만드는(Altruistic) AI로 발전시키는 AI 전략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AI 윤리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무의식적으로 개인정보를 입력해도 이를 비식별하고, 유해 정보로 판단될 경우 자동 차단해왔다. 아울러 LG AI연구원 등 그룹사와 협력해 AI 연구개발과 활용 전 과정에서 잘못된 의사결정을 방지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체계도 구축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이번 인증으로 LG유플러스는 AI 관련 이슈와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췄다고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를 통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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