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가유산야행' 10만명 방문…"국가유산활용 축제 새 지평"

기사등록 2025/06/09 17:19:42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는 지난 6~7일 이틀간 경기전과 전주한옥마을, 풍패지관, 전라감영, 풍남문, 전주향교, 오목대 등 7개 문화유산 공간에서 '2025 전주국가유산야행'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는 지난 6~7일 이틀간 경기전과 전주한옥마을, 풍패지관, 전라감영, 풍남문, 전주향교, 오목대 등 7개 문화유산 공간에서 '2025 전주국가유산야행'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의 문화유산과 후백제 역사를 색다르게 조명한 '2025 전주국가유산야행'이 10만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주시는 지난 6~7일 이틀간 경기전과 전주한옥마을, 풍패지관, 전라감영, 풍남문, 전주향교, 오목대 등 7개 문화유산 공간에서 '2025 전주국가유산야행'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8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대대적인 콘텐츠 개편과 각 국가유산의 특색을 살려 기획한 신설 프로그램으로 국가유산 활용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매년 다양한 무대 공연이 펼쳐졌던 경기전 광장에는 거대한 씨름판이 설치돼 시민 참여형 '견훤대왕배 씨름대회'와 후백제 전주의 역사를 주제로 한 무용 공연 '왕도를 만나다'가 진행돼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또 곽장근 국립군산대 교수와 김진돈 전주문화원장이 참여한 역사 강연 '후백제의 왕궁, 야간산성행'은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강연은 천년고도 전주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역사적 맥락 속에서 오목대라는 유적지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주향교에서는 미션형 체험 프로그램 '향교괴담'이, 풍패지관에서는 가택신의 시선으로 전주의 역사를 풀어낸 스토리텔링 '객사야담'이 많은 시민과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도 ▲잃어버린 백제를 찾아서 ▲뜻밖의 국악 ▲전라관찰사의 탄생 등 각 유산 공간의 역사성을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선도적인 국가유산 활용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전주국가유산야행은 이번 상반기 야행에 이어 9월 26~27일에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국가유산야행이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이 계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전주의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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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가유산야행' 10만명 방문…"국가유산활용 축제 새 지평"

기사등록 2025/06/09 17:19: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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