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시아, 생산능력 두 배 확대
"삼성·SK 중심 구도 바뀔 수 있어"
![[서울=뉴시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 도구로 생성한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9/NISI20250609_0001862755_web.jpg?rnd=20250609173528)
[서울=뉴시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 도구로 생성한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일본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업 키오시아가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 글로벌 낸드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있지만 최근 경쟁 기업들 간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후발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언제든 낸드 시장의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키오시아는 오는 2029년까지 주요 낸드 생산 공장의 생산능력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하는 내용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밝혔다.
내년 3월까지 첨단 8세대 낸드의 생산 비율을 늘려 기존 범용 낸드 제품의 매출 규모를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낸드 제품인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SCM)' 생산도 본격화한다. 이는 낸드와 D램의 장점만 모은 제품으로, 기존 제품들보다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저장 용량이 커 차세대 메모리로 꼽힌다.
키오시아는 이들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연 매출의 최대 20%를 설비투자에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키오시아는 일본 요카이치와 키타카미 지역에서 각각 낸드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 지난해 증시 상장과 정부 지원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글로벌 낸드 시장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쟁 상태가 된 만큼 업계에서는 후발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시장 구도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낸드 1위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33.9%에서 올 1분기 31.9%로 줄었다.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의 점유율도 같은 기간 20.5%에서 16.6%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3위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13.8%에서 15.4%로 상승했다. 4위 키오시아의 점유율도 14.6%로, 2~4위 간 격차가 크지 않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점유율 격차는 불과 1.2%다. 삼성전자 또한 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기업인 샌디스크(12.9%), 중국 YMTC(양쯔메모리·8.1%)까지 의미 있는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한 채 시장을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
낸드 시장은 기술적 장벽이 D램에 비해 낮은 만큼 추격하는 기업들이 단기간에 선두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따라잡을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낸드 매출은 42억 달러(5조7700억원)로 전 분기보다 25% 줄었다. 이 같은 매출 감소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낸드 매출은 21억9000만 달러(3조원)로 전 분기 대비 35.5%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경쟁 기업들은 자국의 대규모 지원을 받고 있어 격차가 줄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첨단 기술 개발에 주력할 뿐 아니라 새 정부와 소통해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글로벌 낸드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있지만 최근 경쟁 기업들 간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후발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언제든 낸드 시장의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키오시아는 오는 2029년까지 주요 낸드 생산 공장의 생산능력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하는 내용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밝혔다.
내년 3월까지 첨단 8세대 낸드의 생산 비율을 늘려 기존 범용 낸드 제품의 매출 규모를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낸드 제품인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SCM)' 생산도 본격화한다. 이는 낸드와 D램의 장점만 모은 제품으로, 기존 제품들보다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저장 용량이 커 차세대 메모리로 꼽힌다.
키오시아는 이들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연 매출의 최대 20%를 설비투자에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키오시아는 일본 요카이치와 키타카미 지역에서 각각 낸드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 지난해 증시 상장과 정부 지원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글로벌 낸드 시장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쟁 상태가 된 만큼 업계에서는 후발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시장 구도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낸드 1위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33.9%에서 올 1분기 31.9%로 줄었다.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의 점유율도 같은 기간 20.5%에서 16.6%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3위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13.8%에서 15.4%로 상승했다. 4위 키오시아의 점유율도 14.6%로, 2~4위 간 격차가 크지 않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점유율 격차는 불과 1.2%다. 삼성전자 또한 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기업인 샌디스크(12.9%), 중국 YMTC(양쯔메모리·8.1%)까지 의미 있는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한 채 시장을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
낸드 시장은 기술적 장벽이 D램에 비해 낮은 만큼 추격하는 기업들이 단기간에 선두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따라잡을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낸드 매출은 42억 달러(5조7700억원)로 전 분기보다 25% 줄었다. 이 같은 매출 감소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낸드 매출은 21억9000만 달러(3조원)로 전 분기 대비 35.5%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경쟁 기업들은 자국의 대규모 지원을 받고 있어 격차가 줄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첨단 기술 개발에 주력할 뿐 아니라 새 정부와 소통해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상위 5개 낸드 기업의 1분기 매출 및 시장 점유율. (사진=트렌드포스 제공) 2025.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01855874_web.jpg?rnd=20250529164956)
[서울=뉴시스]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상위 5개 낸드 기업의 1분기 매출 및 시장 점유율. (사진=트렌드포스 제공) 2025.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