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2025년도 제1회 추경안 총 8750억원 편성

기사등록 2025/06/09 16:57:22

본예산 대비 41.79% 증가

영덕군청. (사진=뉴시스 DB)
영덕군청. (사진=뉴시스 DB)

[영덕=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영덕군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총 875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대형 산불 피해로 인한 긴급 복구와 주민 지원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본예산 대비 41.79%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43.21%인 2547억원이 증액된 8442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1.44%인 32억원 늘어난 308억원으로 편성됐다.

또한 산불 피해 복구 예산으로, 주택 피해 주민들의 주거비 지원에 883억원, 임시 조립주택 설치비 289억원, 건축 및 폐기물 처리 비용 415억원 등을 포함한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 복구비가 총 1956억원으로 책정됐다.

산불 피해 주민 긴급생활지원금 100억원은 추경성립전으로 집행된 사안으로, 이번 추경안에 해당 비용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임시 조립주택 기반시설 설치비 109억원, 이재민 식비 및 주거비 지원 76억원, 산불피해 농가 농기계 지원 39억원 등 다양한 지원책이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풍력 현장 기술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 지원 사업에 52억원, 지역 관광 교통 개선 사업에 6억원, 어르신 등 농어촌버스 무료승차 손실보상금 2억원, 영덕사랑상품권 발생지원에 2억원,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입장료 환금에 2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군은 재난재해 대비 산사태 예방 사업에 29억원과 재해우려목 제거사업에 3억원을 반영했다.

이번 추경안은 영덕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13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추경안은 산불 피해 복구와 함께 침체된 지역 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예산"이라며 "군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으로 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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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2025년도 제1회 추경안 총 8750억원 편성

기사등록 2025/06/09 16:57: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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