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서구, 공영주차장 무단 방치 차량 견인 등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광주 서구는 무료 공영주차장 장기 방치 차량에 대해 강제 견인 조치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9월 주차장법이 개정된 데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1개월 이상 고정 주차된 차량(분해·파손 등 운행 불가 차량은 15일 이상)에 대해 강제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추진됐다.

최근 서구는 서구시설관리공단과 협력해 지역 내 노상·노외 무료 공영주차장 83곳을 상시 점검해 장기간 방치된 차량 6대를 적발했다.

서구는 차량 소유자에게 등기우편 등으로 자진 이동을 안내했으나 연락 두절 등으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강제 견인을 진행했다.

견인된 차량은 일정 장소에 약 1개월간 보관되며 공시송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소유자에게 자진 처리할 것을 안내하고 이후 미조치 시 해당 차량은 폐차 등 강제 처리된다.

◇ 서구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 캠페인' 발대

광주 서구는 9일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을 위한 냉방물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35일간 진행되는 캠페인은 '착한서구! 착한나눔! 착한동행!'을 주제로 저소득층과 에너지 취약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 이웃에게 혹서기 대응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을 위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동별 보장협의체는 냉방 물품 등 총 9000여만 원을, 광주서구기독교교단협의회가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 남구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 운영

광주 남구는 지역 내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진행한다.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다루는 미래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당 기술을 접목해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보존 가치 등에 대해 탐색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프로그램은 올해 상반기와 여름방학, 하반기에 걸쳐 총 3회 진행된다.
 
상반기 교육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라'라는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코딩과 AI 로봇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살펴보면서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와 보존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탐색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2일까지 남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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