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양파 수급안정대책 후속조치…추가 400t 수출 협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양파를 고르고 있다. 2025.05.23.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20822494_web.jpg?rnd=2025052313311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양파를 고르고 있다. 2025.05.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산 햇양파 공급이 과잉되면서 물량 일부를 대만에 수출하는 첫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경남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국내산 햇양파의 첫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지난달 발표한 '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선제적 수급관리 대책'의 후속 조치로, 햇양파 수출을 촉진해 국내 양파시장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출량은 총 100t 규모로, 이는 지난해 국내 양파 전체 수출량의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농식품부는 추가로 400t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번 햇양파 수출이 국내 과잉 생산 물량을 조절하고 가격 안정을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은 기상 여건 호조와 병해충 발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약 109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수출업체의 저온저장시설 및 수송 인프라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용 양파의 품질 유지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 및 해외 판촉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달 발표한 대책의 후속조치로 중생종 양파의 홍수출하를 막기 위해 출하연기 물량을 3000t에서 5000t으로 늘리고, 자조금 단체와 품위저하품 시장 격리를 위한 유통협약도 진행한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일 서울 농협경제지주 본사에서 외식·식자재 업계와의 간담회를 열고, 국산 양파 소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식자재유통협회, 중식요리협회, 외식업중앙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산 양파 소비촉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 햇양파 수출을 통해 선제적인 수급안정을 도모하겠다"며 "양파 수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수급 상황에 맞춰 다양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전국양파생산자협회 대표들이 지난달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파 수급가이드라인 안정대 가격인 1kg 750원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2025.05.28.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8/NISI20250528_0020828840_web.jpg?rnd=20250528115002)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전국양파생산자협회 대표들이 지난달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파 수급가이드라인 안정대 가격인 1kg 750원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2025.05.28.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