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대립 중단하고 농업인 위해 한 목소리 내달라"
![[평창=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강원 평창군 한 배추농가에서 배추값 안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4.10.17.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17/NISI20241017_0020561809_web.jpg?rnd=20241017152055)
[평창=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강원 평창군 한 배추농가에서 배추값 안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면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농가의 경영 불안해소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4일 "농정당국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농촌 현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정치권도 그간의 대립을 그만 중단하고 이제는 200만 농업인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주길 당부하는 바"라고 밝혔다.
한농연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1차 추경은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안정 사업, 농기계 임대사업,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 등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이 총 979억원 반영된 바 있다"며 "그러나 문제가 되었던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을 비롯해 주요 농식품 정책사업 예산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워윈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불발돼 아쉬움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2차 추경 가능성이 급부상하며 농촌 현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다만 추경편성 시 적자 국채 발행이 불가피해 2026년 본예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현안의 시급성, 중요성을 고려해 필수 과제 중심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먼저 산불로 인한 축산·원예 농가의 생산기반 복구를 위해 ▲축사시설현대화 사업 ▲과수 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여기에 지난해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제도 일몰되며 일부 도축장이 불가피하게 도축수수료 인상에 나서고 있어 ▲도축장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농연은 "자금 소진으로 대출이 중단될 시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도 연말까지 차질없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 재원 마련이 절실하다"며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 보장과 영농 세대교체 촉진을 위한 농지연금의 경우에도 신규 가입 예산 부족과 수요 증가로 지체되고 있는 만큼 예산 증액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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