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신네르와 5시간 29분 대접전 끝에 프랑스오픈 우승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세계 랭킹 1위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프랑스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신네르와 5시간 29분 대접전 끝에 3-2(4-6 6-7 6-4 7-6 7-6) 역전승을 거뒀다.

알카라스는 경기 초반 신네르에게 두 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강인한 체력과 집중력을 발휘해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프랑스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 사상 최장 시간 기록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1982년 4시간 42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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