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證 "미래에셋벤처투자, 이재명 정부 AI 투자 최대 수혜"

기사등록 2025/06/09 08:10:12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iM증권은 9일 미래에셋벤처투자에 대해 이재명 정부에서 AI(인공지능) 관련 투자의 선봉장 역할이 부각되며 최대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연간 40조원 규모 벤처투자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모태펀드 예산 대폭 확대, 존속기간 연장과 중소기업 AI 스케일업 펀드 조성, 글로벌 모태펀드 설립을 통한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벤처투자 참여 촉진, 퇴직연금의 벤처투자 허용, 연기금·연기금투자풀 등의 벤처펀드 출자 확대 유도방안 마련,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법인투자자가 민간 벤처모펀드 출자 시 세액공제 확대, M&A(인수합병) 촉진 등을 통한 벤처투자의 회수시장 활성화 등의 정책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이 중에서도 퇴직 연금의 벤처투자 허용, 연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확대 유도 방안 마련, 민간 벤처모펀드 출자시 세액공제 확대 등은 벤처펀드 신규 출자자(LP) 확대와 관련된 내용들로서 벤처투자시장 육성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31조7000억원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퇴직연금의 벤처투자가 허용된다면 대규모 자금이 벤처기업에 투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같은 자금력이 있는 대형 벤처캐피탈(VC)들은 상당한 자금 유입 기회가 열리면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또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경우 기존 펀드를 통해 AI 밸류체인에 속하는 기업에 누적으로 2579억원 이상 투자를 집행했으며, 지난해 전체 투자 중에서 AI 관련 기업 투자가 43%를 차지하는 등 AI 관련 기업 투자를 더욱 더 강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공공·민간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과제를 제시했고 이를 위해 국가 AI 투자 100조원 규모 계획과 국가 AI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이에 따라 AI가 벤처·스타트업 등의 성장엔진으로 작동할 것이며, AI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AI 관련 각종 펀드가 조성될 뿐만 아니라 주요 기관투자들의 AI 관련 LP 출자사업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환경하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그동안의 AI 밸류체인 투자 레코드를 기반으로 AI 관련 각종 펀드 운용사(GP)로 선정 가능성 등이 높아지면서 AI 관련 투자 선봉장 역할이 부각되며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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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6/09 08:10: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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