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선제골' 김진규 "축구 인생 첫 경험…푹 쉬고 복귀했어요"

기사등록 2025/06/08 16:03:22

홍명보호, 8일 오후 파주NFC서 재소집

오는 10일 쿠웨이트와의 최종전 준비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파주=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진규가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2025.06.08. hwang@newsis.com
[파주=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진규가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2025.06.08. [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 하근수 기자 = 지난 이라크전 당시 선제골을 터뜨렸던 김진규(전북)가 밝은 미소와 함께 재소집됐다.

김진규는 8일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라크 원정 같은 경기는 축구를 하면서 처음 경험했다. 다행히 원했던 목표와 결과를 갖고 와서, 편하게 푹 쉬고 기분 좋게 복귀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6일(한국 시간) 이라크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위' 한국(승점 19·5승 4무)은 '2위' 요르단(승점 16·4승 4무 1패)과 함께 각 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선수단은 지난 6일 이라크전 종료 직후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에 몸을 실었다.

홍명보호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해산했다.

7일 짧게 휴식을 취한 뒤 8일 오후 파주 NFC에 다시 모여 쿠웨이트전 준비에 돌입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6일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김진규가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6일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김진규가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6.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김진규가 이라크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진규는 "올해 소속팀에서 감독님이 요구하신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충족하고자 노력했다. 처음엔 기회를 못 받았지만, 계속 발전시키면서 기회를 받았다. 그런 부분이 축구대표팀까지 연결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스스로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항상 볼을 받아서 무언가를 하려고 했다면, 올해부터는 볼이 없을 때 움직임을 가져가려고 했다. 스스로 깨우치고 발전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진규가 뛰는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은 축구대표팀의 오랜 고민이기도 하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리가 미드필드"라고 전한 김진규는 "미드필더가 공격과 수비 모두 능력을 잘 갖추면, 팀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경기할 수 있다. 항상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요구받기 때문에, 장점을 발휘하면서 발전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진규는 월드컵 무대에 대한 욕심을 묻는 질문에 "오랜만에 (축구대표팀에) 들어왔지만 어떻게 보면 첫 모습은 잘 보였다. 앞으로도 잘 준비하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따라 감독님께서 (축구대표팀 발탁을) 판단하실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라크전 선제골' 김진규 "축구 인생 첫 경험…푹 쉬고 복귀했어요"

기사등록 2025/06/08 16:03:2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