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가져다준 옷걸이, 아이스팩 재사용
![[서울=뉴시스] 자원순환 캠페인(내곡동). 2025.06.08. (사진=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8/NISI20250608_0001861601_web.jpg?rnd=20250608120559)
[서울=뉴시스] 자원순환 캠페인(내곡동). 2025.06.08. (사진=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주민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서초 탄소제로샵'이 주민 주도형 자원 순환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8일 밝혔다.
서초 탄소제로샵 사업은 주민이 가정에서 모은 옷걸이, 쇼핑백, 아이스팩 등을 받아 세탁소, 정육점 등 참여 가게에서 재사용하며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탄소 제로 활동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실천하던 행동에 구가 동참했다. 구는 참여가게 발굴과 지정, 참여자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했다. 2021년 3개동에서 시작한 사업이 서초구 전역에서 이뤄지고 참여 가게가 523개소로 늘었다.
구는 '착한 서초코인'으로 보상 체계를 갖췄다. 착한 서초코인이란 블록체인 기반 전용 앱을 활용해 선한 활동에 '착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탄소제로샵에 물건을 가져올 경우 주민과 상점에 각각 정해진 만큼 코인을 적립해준다. 이 코인은 탄소제로샵에서 물건 구매 시 사용할 수 있고 지역 내 공공시설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구는 탄소제로샵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서초동, 양재동 등 10개동을 대상으로 해당 동주민센터나 상가 밀집 지역에 홍보소를 설치한다. 옷걸이, 아이스팩 등 재사용품을 10개 이상 가져오면 20ℓ짜리 종량제 봉투를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탄소제로샵'과 '텀블러 기부캠페인' 모두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큰 기후 변화를 만드는 서초형 친환경 문화"이라며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길에 구의 정책적인 지원을 더해 '탄소제로 도시' 서초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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